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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도종환 시인의 '산을 오르며' 산을 오르며 도종환 산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 오르막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쉬다 주저앉지 않고 내리막길에서 자만의 잰걸음으로 달려가지 않고 평탄한 길에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http://cancerok.com?adins_no=369) 잠시 무거운 다리를 그루터기에 걸치고 쉴 때마다 계획하고 고갯마루에 올라서서는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 두 갈래 길 중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모를 때도 당황하지 않고 나뭇가지 하난도 세심히 살펴 길 찾아가게 하소서 늘 같은 보폭으로 걷고 언제나 여유 잃지 않으며 등에 진 짐 무거우나 땀 흘리는 일 기쁨으로 받아들여 정상에 오르는 일에만 매여 있지 않고 오르는 길 굽이굽이 아름다운 것들 보고 느끼어 우리가 오른 봉우리도 많은 봉우리 중의 하나임을 알게 하소.. 더보기
DSLR 사진 잘 찍는 법, 렌즈의 종류만 알아도 반은 성공! 사진을 잘 찍어 보려고 예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사진기를 샀습니다.올림푸스 펜E- PL2. 펜탁스x-r과 올림푸스 펜 PL2를 두고 오랜 고민 끝에 '휴대의 편리함'에(렌즈 포함 380g 정도. 펜탁스 800정도) 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가볍고 예쁘게 가지고 다니고 싶어서 올림푸스로 선택했습니다. 전 흰색으로 했지만 이미지를 찾다보니 젤 예쁘고 분위기 있게 나온 사진이라 위 사진을 올려 봅니다. 올림푸스는 머니머니해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어울리지요.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렌즈 종류도 너무 많고 기능도 많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는데 렌즈의 종류가 머리에 정리가 되니 아하~~~하면서 그분이 오시더군요 ㅋㅋ 평소에 아주 미세한 부분을 찍은 사진(근접 촬영), 뛰어다니는 무서운 동물이 있는 사진보면서 이 사진.. 더보기
일상의 적막함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동피랑 마을' 지난 여름, 경남 통영의 동피랑 마을을 찾았다. 경상도 사투리인 동피랑은 '동쪽에 있는 벼랑'이라는 뜻. 이 동피랑 마을은 한 점의 그림과 같았고 벽화를 감상하면서 또 다 감상하고 내려오면서 찐한 감동이 밀려왔다. 꿈이 살고 있습니다. 둥글게 원을 그리며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로 연결된 마을. 그림으로 예쁘게 그려진 벽 너머로 주민의 일상이 엿보였다.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처음 이곳을 벽화마을로 만들려고 할 때 주민들은 반대했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얼까.. 마을을 오르며 생각이 스쳐지나 갔다. 내가 사는 마을이 예쁜 그림으로 그려진다는데 사람들도 많이 찾아 오고 동네는 활기차고 눈은 즐거울 텐데 왜 반대 했을까? 한 폭의 그림이나 다를 바 없는 마을 구판장의 모습이다. 이 구판장을 운영하시는 분은 할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