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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선 출마에 대한 단상 본문

☆ 세상/인물

유시민, 대선 출마에 대한 단상

햇살 연후 맘 2011.02.15 06:40

  유시민,유시민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내가 처음으로 유시민 전 장관님을 직접 본 건 창원대학교 강연회에서 였다.
대충 어떤 사람일거란 짐작은 했지만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 분은 진정성 그 자체로,
진실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사람
임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기쁜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당연한 순서이기나 한듯 그 분의 팬(?)이 되었고
                                  다른 강연 동영상을 찾아 밤을 새며 보고 사람들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그에 대해 증거(?)하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에 한 친구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만나보고 싶다며 
                                         '다음엔  같이가자' 해서 함께 또 다른 강연회에 동행하기도 했다.


                              태어나서 연예인이 나타나도 '연예인이네 '하고 그냥 지나가 버리는 내가 
                                        지나가는 행인이라도 좋으니 기념 사진 한 장 찍겠다고 ㅎㅎ



어쨌든 그는 한 눈에  사람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었는데
연예인도 아니고 정치인인 그가
이렇듯 사람들을 사로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진실로 고민하는 사람에게서 풍기는 아우라' 이지 않을까..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생각하고 가슴에서 느끼는 것을 차분하게 논리정연하게 말한다.
참(철학의 인식론에서 진리) 값을 향해 그는 늘 공부하고 생각하고 또 자신을 정리한다.
진리를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떳떳하고  충만함으로 가득차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정치인의 카리스마, 학문 모든 것을 떠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감동 할 수밖에 없는 영혼의 충만.
그는 그것을 가지고 있다. 그 진동이 사람의 가슴을 울리는 것이다.

그런 그가 대선에 출마한다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나오고 가슴이 흥분 되어졌다.
사실 부산에서 있었던 사회복지 연대 초청 강연회에서
그는 2012년 대선 누가 되든지 야권 단일 후보가 나온다면  
분명 승리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그리고 국민들이 원한다면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말을 했었다.
다른 사람이 된다면 적극 지지하고 돕겠다고도 했었다.

난 그때부터 정식으로 그의 대선출마 소식을 듣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랬다. 그는

누구처럼 자신의 사리사욕으로 일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진심으로 나라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라는 것. 혼자 튀어 보려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나.

그리고

실수하고 잘못하면  적어도 무엇이 참인지 반성하고 사과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 중죄를 저지르고도 얼굴에 강철판깐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늘 공부한다는 것.
그는 공부하고 스스로 정리가 된 말을 논리적으로 한다.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도 있지만 그는 곧 반성하고 사과한다.
앞, 뒤, 옆 한 발자국만 가도 모순 투성이, 논리의 부재자들은 또 얼마나 많나.


나는 아직 정치 사회 구석구석을 잘 모른다.
작가지망생이었기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등 돌리고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버지 세대가 이룬 경제 성장과 삼촌 세대가 이룬 민주주의를
유산처럼 받아 달콤하게 누리는 세대로 태어나서  적당히 투표하고
때론 기권도 하며 내게  주어진 투표권을 내 마음대로 사용했었다.
나 한사람 투표 안해도 세상은 민주적였고 먹고 살만 했으니...

그랬던 내게 굵은 징으로 옆 통수를 맞는 것같은 충격을 준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였다.
정말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더이상 이대로는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소리가 가슴에서 부르르 올라왔다.

그를 지지하고 좋아하는 국민이었지만 한 번도 '대통령님 힘내세요!' 와 같은 말 한마디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며  살아 오지 않았던것. 그것이 두고 두고 가슴이 아팠다.

그랬다.
난 정치 사회분야를 적극 공부하기 시작한지 얼마 돼지 않은 사람이다.
그렇 지만
적어도
한 나라의 국가 원수는  '인간'이어야 한다는 것은 알겠다.

기술의 정교함, 현실 정치 안에서는 그도 초보일 수 있다.
그도 대통령은 처음 일테니.
정책적인 부분은 많은 공부를 통해 보다 현명한 정책을 구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어쨌든
나는 그의 대선 출마 소식이 너무나 반갑다.

                                                          근본이 선 
                                                   인간
.

                                     인간이 그립다.

"2012년 12월 대통령선거에서도 진보개혁 야당의 후보는 한 사람뿐이어야 한다.
저에게 이 과업을 맡겨주시면, 반드시 이루어 낼 것임을 약속한다"
제가 직접 할 수 없다면, 다른 정당, 다른 사람이라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유시민


                           "나는  인간을 찾고 있다.   - 디오게 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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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 프로필사진 태민 2011.02.15 20:51 신고 근데말입니다...'연애인'이 아니라 '연예인'이에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uljung.tistory.com BlogIcon 햇살 연후 맘 2011.02.16 00:31 신고 아이쿠,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2011.02.16 08:03 신고 전 주인장보다는 유시민을 좀 일찍 알았네요..
    그리고 그의 행보에 물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더군요..
    그도 정치인입니다. 한국적인 정치인...
    제가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그는 최소한 한국적인 정치인이 아닐 거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그 믿음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 자신은 현재까지는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만, 만일 유시민이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전 제 생애 최초로 투표를 포기하게 될 겁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uljung.tistory.com BlogIcon 햇살 연후 맘 2011.02.16 21:56 신고 지나가다님 반갑습니다.^^

    뭔가 '한국적 정치인'에 대해 님이 느끼는 회의감과 실망감이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님이 말씀하시는 '한국적 정치인'과 제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실망스런 한국적 정치인이 같은 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시민 전장관님이 어떤면에서 '한국적 정치인'이라 는 것인지, 기권표를 던질 각오를 하실만큼 큰 실망감을 느낀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저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고 싶은데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호, 불호가 다 다르지만 100퍼센트 나의 마음엔 들지 않아도
    나라의 발전을 위해 30점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투표는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프로필사진 bbhbbhro 2011.02.21 16:16 신고 안녕하세요..^^ 트친이에요. 누군지 아실라나~ㅎㅎ
    전에 올리신 글 읽고 댓글을 달고 싶었는데,, 이제사 찾았어요.. --;
    요즘 야권 단일화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특히 유시민원장을 여든,야든 공격하는게 정말 속이 상합니다.

    하지만 지상목표가 한나라당 퇴출인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연대해서 이번 보궐선거,
    차후 총선과 대선에서 꼭 승리해야겠죠??

    좋은 글 자주 부탁합니다...^^
    그리고 유시민 원장 뒤에서 밝게 웃고 계신 분이 님이세요?? 미인이시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uljung.tistory.com BlogIcon 햇살 연후 맘 2011.02.21 20:39 신고 어머, 트친님 알다마다요 ㅋㅋ 이렇게 댓글로 뵈니 너무 너무 반가워요^^ 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이 베스트에 올라가고 제 랭킹이 어마어마하게 상승하게 되었는데도 댓글 다시는 분이 몇 분 안계셔서 좀 허전한 감

    이 있었는데 말이에요 ㅋㅋ (정치이야기라 안티글 안 달린것만해도 다행이지만요)


    그래요.. 저도 2012년까지 제가 할 수 있는 한 정치에 관심갖고 활동하려고 해요.

    유시민은 원장은 정치인이 아니었더래도 존경할 사람이지만 .. 좋은 사람이 나랏일 맡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유시민 원장 뒤에서 밝게 웃고 계신 분은 애석하게도 제가 아니랍니다 ㅋㅋ

    어려서부터 모델해도 될 만큼 예뻣던 제 친구랍니다^^

    총각이시면 확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데 말입니다 ㅋㅋㅋ


    여튼, 보다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서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 민국 국민의 소명이 아닐까 합니다.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hiteink.kr BlogIcon 하얀잉크 2011.02.27 09:17 신고 사실 이번 대선을 두고 진보 진영의 후보 중 유시민만큼 파워를 가진 인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국 교수나 많은 이들이 이야기 하듯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이번 대선도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결국 열쇠는 밖이 아닌 안에 있는거죠. 뽀앳 님 반갑습니다. 다음뷰 구독 감사드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uljung.tistory.com BlogIcon 햇살 연후 맘 2011.03.01 01:18 신고 반갑습니다^^ 착한 사마리아인 법 관련 글과 여러 읽어보고 싶은 글이 있어서 구독 했어요~ 빠르게 흘러가다 보니 방명록 글도 못 남겼는데 이렇게 방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정치하는 유시민 보다 글쓰고 공부하는 유시민, 깊이 생각하고 충만한 유시민을 더 좋아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야권에서 파워를 가진 분은 유시민 원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권 단일화 꼭 이루어서 보다 깨끗하고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사진 희망고문 2011.11.08 00:31 신고 유시민님을 눈여겨 보기 시작한건 경기도지사에 나서셨을때 부터인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서 각광을 받으시다가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에게 지기 전부터 지지율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에게서 노무현 대통령을 보았고 저역시
    그런 유시민님이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기를 마음 한구석으로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볼때 단일 후보로 나오신다고 하셔도
    현재 돌아가는 흐름을 보면 당선은 커녕 다자간 후보경쟁에서도 많이 밀리십니다. 심지어 정치경험이 없는 안철수님에게도
    안되십니다...안타까운 현실이죠. 말씀은 논리 정연하게 잘하시고 국민을 위한 정책의 구현을 위해 많이 노력하시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정치인으로서 그분의 행보들을 되돌아 보면 남긴건 거의 없습니다. 장관시절에 어렵게나마 복지정책 몇가지를 안착시키시긴 했지만 아직 많이 미약하죠. 과정은 옳고 좋았으나 결과가 없었습니다. 과정이 중요하지 않느냐 하는 이상적인 말도 좋습니다만
    정치인으로서 결과를 남기지 못하면 정치인생 그냥 제자리 걸음 한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저도 유시민님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분이 대권주자로 발돋움 하시기 위해서는 말씀만 앞서시는것 보다는 실천을 위한 몸부림이 더 치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표에 앞장서자는 글쓴이님의 말은 심하게 공감하지만 유시민님을 대권주자로 보는 의견에는 다소 반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말과 인품으로 정치판이 뒤집어지지는 않는다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야권통합후보가 나와야 하고 유시민님을 지지하긴 하지만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현 시점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많은분들이 보는 곳인 만큼 개인의 의견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조금 더 넓은 시야에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제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본점도 문제는 있겠네요...뭐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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